수도회 영성

영성은 수도 생활의 핵심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한 신령한 품성의 드러냄이며 동시에 하느님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훌륭한 영성은 수도자 그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공동체를 행복해 지도록 기여합니다. 수도회의 영성은 창설자의 영성이 원천이므로 세 가지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Ordo Spirituality

1. 살아계신 그리스도 체험의 영성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생각, 관념, 문자에 얶매인 책, 무의미하게 바라보는 십자가, 무의미 하게 바라보는 성상에 집착하여 죽은 그리스도와 통교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성찰해 보아야 한다. 고로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알기위해서는 하느님을 드러내는 표징을 잘 알아 보아야 한다. 이것은 크게 5가지 표징 체험안에서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볼 수 있다.

 첫째, 성체안에 계시는 그리스도

성체는 하느님의 창조성을 가장 신비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이는 계속성을 지니며 신성의 드러냄이며 성변화이다묵당 자연의 아름다움은 하느님의 창조가 개입된 것이라면 성체는 하느님이 사제 안에서 창조가 계속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즉 성체는 한 명의 사제에게서 다른 이에게 비우고 내어주는 모양으로 드러내고 성변화를 일으킨다이것을 토대로 하느님의 창조물 또한 우리의 내면안에서 성변화를 일으킨다자기 자신 외에 더 큰 실체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즉 꽃을 보면서 하느님을 보고 옆사람의 미소 안에서 또한 하느님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통찰-성서속의 그리스도

성서를 영적 통찰의 내면으로 읽을때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체험 할 수 있다통찰이 있어야만 내면의 변화가 일어난다. 돌아온 탕자의 비유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탕자가 자신에 대한 회개를 통해 자신의 부정적 자아가 죽을때 비로소 아버지의 자비를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여기에서 성서는 우리에게 근본적으로 요구되는 삶의 자세를 일깨워 줌과 동시에 우리는 그 일깨워짐 안에서 주님의 현존을 체험케 된다는 것이다.

 셋째, 형제안에 계시는 그리스도

우리 수도회의 수사님과 수녀님들은 그리스도이며 지장보살이다수많은 세월 동안 가난한 이들에게 헌신적이며 지속적으로 봉사하는 것은 쉽지 않다그러함에도 지금껏 해올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께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고로 수사님과 수녀님들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현존을 체험한다.

  넷째, 가난한이는 하느님을 보여주는 표징

창설 신부님은 이를 가난한 자 성사 라고 하셨다. 우리와 함께 사는 가난한 이들 안에서 가난한 그리스도가 보여진다그들의 욕심없고 소박하며 맑은 미소를 보면 우리는 그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된다.

 다섯째, 고통안에서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본다. 

은총은 틈새에서 빛난다. 특히 고통의 틈새에서 은총이 나옴을 감지 해야 한다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은 인간고통의 대표성을 지니며 그 안에서 은총이 흘러 나오듯이우리도 고통안에서 은총이 나옴을 인식해야 한다즉 인간안에서 위안 받을려고 하지말아야 한다. 자신의 고통을 다른 사람이 겪어 주지 않기 때문이다. 남에게서 이해를 구할려고 하지 말아야 하며 하느님에게서 위안 받을때 우리는 은총을 감지한다.

 

5가지가 하느님의 표징이며 자꾸 체험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리스도화 되어 간다그리스도 의식이 들어온이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사라지며 내적 자유가 나오고 여기에서 그리스도 체험영성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우리 수도회의 가풍이라고 할수 있다.비교하지 않을때 가볍게 살아갈 때 풍요로움이 드러난다.

2. 비분리 영성

우리는 우리 자신의 나약함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영적교만을 부리지 말고 자신의 나약함을 알고 하느님과 비분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기도를 통해 깊은 무의식을 알게 되고 무의식이 의식을 끌고 감을 알게 된다무의식은 영혼이 끌고 감을 기도를 통해 알게 될 때 하느님 체험의 영성이 일어 난다.

 

먼저 우리는 순간과의 비분리를 언제나 실천해야 한다.

이것은 수도 생활의 최상의 선택이며 생명에 집중하는 것이고 삶의 내용을 이해 하는 것이다. 즉 지금 이순간 함께하는 이들에 대해 집중하고 여기라는 장소에서 집중하는 것이다.

 

둘째는 사랑과의 비분리를 실천해야 한다

우리는 친구를 위해 사랑으로 목숨을 바치고 있다.즉 아이들과 가난한이에게 새로운 희망, 시각이라는 새 생명을 주고 있다창설자가 생명유지 장치를 거부하고 참된 생명 얻기를 희망했듯이 우리도 그런 마음으로 모든 어린이와 가난한이에게 새 생명을 주고자 해야 한다. 모든 복지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로 여기에 집중 되어야 한다이것은 친구를 위해 존재하는 삶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하느님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삶으로 데려가시기도 한다. 바로 지금 우리가 아이들과 가난한이와 함께 하는 삶으로 온 것이 바로 이를 보여준다. 우리는 처음 이곳에 오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그러나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가난한이와 삶을 나누고 있으며 그 안에서 행복을 구가하고 있다. 고로 이자체가 바로 사랑이며 우리는 사랑과의 비분리를 실천하고 있으며 늘 이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셋째, 가난한이와의 비분리를 실천해야 한다.

가난한이들과의 삶 그 자체안에서 우리는 스스로 겸손함을 배우게 된다. 그들의 삶 안에는 소박, 단순함이 깃들어 있기에 그러하다. 또한 그들에게 봉사함으로써 보상받지 않는 마음을 깨닫게 되고 초월심을 기르도록 해준다. 전체적으로는 하느님이 전부라는 삶의 참다운 눈이 뜨이게 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가난한 이와의 비분리를 통해 형제애, 소박, 겸손, 서민적 마음가짐이 드러난다.

3. 경축영성

이것은 기쁨이다. 참된 경축은 하느님 현존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을 온전히 받아 들이는 것이다.

인생은 잃는 것과 얻는 것의 연속이다. 누구나 은퇴하면 자유롭지만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플러스, 마이너스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 이것을 하느님이 주시는 삶의 경축이라고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삶을 온전히 받아 들일 수 있다. 즉 이러한 어린이 다운 태도로 경축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하느님 체험은 일어난다.